시곗줄 늘이기! 시티즌 ew2410-54a

시곗줄 늘이기! 시티즌 ew2410-54a

전에 포스팅을 했던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없다.

ew2410-54a를 어머님 시계로 남편이 직구로 샀었는데,

어머님 팔목이 굵은 편이시라

종로에 유명하다는 신화사를 가서 줄을 늘렸었다.

그러나.. ㅠㅠ

똑같은 줄이 없어 대략 비슷하게 늘여달라 했었는데

전혀 비슷하지 않고, 줄이 티가 나서리.. ㅠㅠ

결국 집에 와서 고민하다가

동네 시곗방에 가서 5,000원 들이고 다시 원복했다.

그리고..

시간 여유가 되서 남편이 시계줄 늘이는 공구를 사서

직접 늘이기로 했다.

중요한건 시곗줄을 구하는 건데 ㅎㅎ

우리나라, 일본, 미국에 (남편이) 알아봤다.

우리나라에서는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일본에서는 직배송이 어렵다고 하고..

미국에서 다행히 쿨(?)하게 보내주기로!

돈을 꽤 많이 들었지만.. ㅋㅋ

총 4칸 정도를 추가 구매했다.!

정말 이 과정에서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다.

나같으면 포기했을텐데.. ㅎㅎ

참 어떨 때 보면, 고생하는걸 즐기는(?) 것 같기도 한 울남편.

물론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 OHOHOH

남편 이럴 때 많이 존경한다.. ㅎㅎㅎㅎㅎ

이것도 나중에서야 구매한 시곗줄 줄이는 도구(공구).

쪼그맣다.

요렇게 생겼다.

진작 살껄.....................

그리고 4칸 다 연결해서 늘려봤다.!

오오.. 완젼싱기방기.!!

이 정도면 어머님 손목에 맞고도 남겠다.

시범(?)으로 내가 한 번 차봤다.

팔뚝이 엄청 남는다. ㅎㅎㅎㅎ

시계는 이쁘당. 심플하고..

방수도 꽤 되고. 100m!

헐.. 생각보다 더 많이 남는다.

그래도 어머님께는 적절하겠지..(?)

엊그제 시댁 방문해서 어머님께 차드렸는데

생각보다 더 길어서 그 자리에서 다시 몇 칸 줄여드렸다. ㅋㅋ

어쨌든 성공이다. ^0^0^0^0^0^

내 손에는 제법 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작고 귀엽고 이쁘당. ㅎㅎ

어머님도 다행히 맘에 들어 하시는 것 같다.(?)

이것으로 어버이날 선물도 완료.

오랜 시간동안 고생한 남편에게 감사..!

정말 고생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