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여행을 다녀왔다.
왕십리에서 용산역 가려고 갈아타는 중.
남편이랑 2박 3일 여수 여행..
ktx 타고 가니 3시간밖에 안걸려서 갈만하더라구요..
이번 여행 목적은 아무 것도 없다.
미리 정한 여행지도 미리 정한 음식도 없고, 급여행에 알맞게 여행 가서도 그때 그때 목적지를 정했다.
미리 숙소만 정하고 갔다. ㅎㅎ
기차 안에서..
사실 예약했던 ktx를 한 대 (늦잠으로) 놓치고, 그 다음 시간의 기차를 탔는데..
이거 잘못 걸렸다.
바로 앞 좌석에 부부 + 어린아이 2명이 탔는데..
흐.. 3시간 동안 거짓말 안하고 5분도 안쉬고 시끌시끌 아이들 둘이서 난리났다.
부모들은 방관하거나 작은 목소리로 '얘들아 조용히 해' 정도만 반복..
지금 생각해 보니 자리를 그냥 옮길 것을.. 바보 같은 과거의 나. ㅠ-ㅠ
잠은 모자란데 잠도 못자고 바깥 풍경 간간히 구경 중..
진상 가족들은 순천에서 내리고 잠 한숨 제대로 못자고 여수 도착.. ㅎㅎ
도착하니 살만하다.
여수엑스포역 도착해서 의미 없는 한 컷..
이 날 날씨 완전 좋아서 입고 온 옷이 덥기까지 했다.
우왕우왕
멀리 보이는 낭만버스 ㅎㅎ
타보진 못했다. ㅠ-ㅠ
여기 좀 넓고 무서움 ㄷㄷ
위의 아주 큰 패널에서 바닷속 영상도 나오는데..
군데군데 패널이 고장난 것 같다. ㅎㅎ
배가 고파 시내에서 좌수영 바게트버거를 들려 콜라세트를 먹었다. 각 5천원. (아마)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이 없다.. ㅎㅎ
바게트가 넘 딱딱해서 조심해서 먹은 것 빼고는 별 느낌 없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틀 예약한 숙소는 해들채라는 곳.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는데 처음에는 가는 방향을 정확히 몰라서 두근두근 하면서 갔다.
가는 길에 바다가 훤히 보여 즐거움+++
못찾을까봐 걱정했지만 진짜 한 10분 정도로 걷다보니 나온 해들채.!
뒤편이 바로 바다.. 헤헤
바다내음 좋다.
역광?인가 엄청 어둡게 나왔네용 ㄷㄷ
간단히 짐을 풀고 한번 더 찍어봤다.
내가 묵은 곳은 203호.
깔끔하고 그럭저럭하다.
여기 숙소는 100호 대가 지하로 내려가고(뷰는 지하가 아닌 것 같지만) 200호 대가 1층.. 300호 대가 2층인 듯 했다.
주방 쪽 사진.. ㄷㄷㄷ 흔들렸다. ㅠ-ㅠ
우리는 뭐 해먹은 게 없어서 주방이 별로 필요가 없었지만 있을 것 다 있었다.
컵, 식기, 칼, 냄비, 전자렌지, 밥솥, 허브솔트까지..
화장실.. 별 것 없고 나름 깔끔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비누..
특장점(?)은 수압이 엄청 쎄다. 씨원해.. ㅎㅎ
숙소의 베란다에서 보이는 전경.
이제야 여행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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